360여 기업 참여, 전국 5개 지부 두는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 이달중 출범
재난안전산업 진흥 위한 제도연구, 전문인력 양성, 시장정보 수집·분석 제공
안전 기술 및 제품의 유통 촉진하고 사업자의 지식재산권 보호활동도 지원
최근 경기도 화성 아리셀 일차전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의 아까운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산업안전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가 지난 6월 2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공식 설립 허가를 받았다. 재난안전에 대한 예방과 미연 대비, 대응·복구·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혁·안전교육·첨단산업 구축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펴기 위해 설립된 기구다.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서병일 회장(55·(주)원우이엔지 대표이사)은 행정안전부로부터 공식 법인설립허가를 받은 뒤 “협회는 근거법인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처음으로 설립 허가한 단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산업현장의 안전 장치가 작동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고가 줄지 않는 것은 무엇보다 안전교육과 장비 개발이 미비한 데서 온 것이 크다”면서 “그만큼 재난안전산업협회의 활약상이 크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협회 참여 회원사는 서병일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원우이엔지를 비롯해 한화비전(주), 에스케이 플래닛(주), (주)아이디스, 쿠도커뮤니케이션(주), 이노뎁(주) 등 첨단안전관리 분야의 선도기업 ▴(주)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주)홍익기술단 등 건설 등 시설안전 분야 기업 ▴(주)한국소방기구제작소, (주)위니텍 등 소방 관련 전문기업 등 재난안전의 예방과 대비, 대응, 복구 및 관련 서비스와 관련되는 360여 기업들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재난안전 산업체가 모두 참여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권과 호남권, 경북권, 경남권 등 지역 소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재난안전 관련 교수, 연구원, 기술사 등이 개인회원으로 참여하여 한국재난안전 산업 발전을 위한 대표적 전문 기관으로 나설 방침이다.
본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계홍 전 언론인이 이달 중 발대식을 앞두고 있는 서 회장을 만나 협회의 출범 배경과 앞으로 안전사고를 줄이고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는 지를 들어보았다.
-협회 설립허가를 받은 과정을 소개해주십시오.
“협회 설립 배경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작년 1월 ‘재난안전산업진흥법’이 제정・시행되면서 재난안전사업자들의 자조적인 목적으로 협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그 근거 규정이 마련되면서부터입니다. 그동안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 한국안전리더스포럼, 한국국민안전산업협회, 한국기술사회 등 재난안전산업 관련 분야를 대표하는 30여 개의 기관・단체가 참여하여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 설립을 추진해왔죠. 이들 단체와 함께 국회정책간담회(2023.11.22, 국회도서관)와 설립준비협의회(2023.1.30, 한국방재협회)에 이어 지난해 12월 창립총회(2023.12.4)를 개최하고, 행정안전부에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제출한 후, 이번에 협회 설립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앞으로의 활동 방향은?
“앞으로 정부와 재난안전사업자들의 중간에서 재난안전산업의 발전과 함께 재난안전사업자의 공동이익을 도모하는데 중심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협회의 기본업무는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에서 재난안전산업의 진흥을 위한 제도연구와 개선 건의, 전문인력 양성, 시장정보 수집ㆍ분석과 제공, 관련 기술 및 제품의 유통 촉진, 사업자의 지식재산권 보호활동 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죠. 이와 함께 재난안전산업 실태조사나 기술개발 촉진,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재난안전산업진흥 시설ㆍ단지의 운영, 재난안전 신기술 지정 및 제품 인증과 관리, 창업ㆍ사업화 지원 등 재난안전산업 진흥과 관련된 업무를 행정안전부로부터 수탁받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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